전체메뉴

전국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일하면서 죽지 않게"...태안화력 앞 김용균 조형물

2021.05.01 오후 03:32
background
AD
[앵커]
비정규직으로 일하다 숨진 故 김용균 노동자를 추모하는 조형물이 김 씨가 일했던 태안화력발전소 앞에 세워졌습니다.

제막식에 참석한 노동자들은 제2의 김용균이 나오지 않도록 사회의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LG헬로비전 충남방송 함범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9월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하역 작업을 하던 화물차 운전기사 A 씨가 기계에 깔려 숨졌습니다.

노동계는 위험의 외주화가 부른 사고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24살 김용균 씨가 숨졌던 발전소에서 비슷한 사망 사고가 2년 만에 또 발생한 겁니다.

더 이상 제2의 김용균이 나오지 않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 이곳에 모아졌습니다.

작업복 차림에 안전모를 쓰고 일터로 향하는 청년.

고 김용균 노동자 추모 조형물이 발전소 정문 앞에 세워졌습니다.

어머니 김미숙 씨는 아들을 기억하며 일하면서 죽지 않고 다치지 않는 사회를 다 같이 만들어 가자고 말했습니다.

[김미숙 / 김용균 재단 대표 : 아들을 잊지 않고 기억함으로 또 다른 용균이들과 후세들이 일하면서 죽지 않고 다치지 않고 차별받지 않을 권리를 누리며 누구나 행복을 꿈꿀 수 있는 바람직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기폭제 역할이 용균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막식이 열린 4월 28일은 세계 산재 사망 노동자 추모의 날.

노동자들은 안전한 일터 만들기에 불씨가 된 한 청년을 기억하며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기원했습니다.

[이태의 / 고 김용균 시민대책위 집행위원장 : 모든 생명을 지키는 이들과 빛을 생산하는 노동자들에게 김용균이 서 있는 이 자리가 안전을 다짐하고 위로받는 자리가 내내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김 씨의 죽음은 실제 변화를 이끌어 냈습니다.

산업재해로 인명피해가 발생할 경우 사업주와 법인의 처벌을 강화한 법안들이 국회를 통과한 겁니다.

하지만 5인 미만 사업장은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적용 대상에서 빠지는 등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지적입니다.

[현정희 / 공공운수노동조합 위원장 : 김용균 없는 김용균법이 된 산안법도 다시 제대로 바꾸고, 부실한 중대재해처벌법이 온전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될 수 있도록 쉼 없이 투쟁해 나가겠습니다.]


컵라면이 들어있던 가방을 메고 발걸음을 내딛고 있는 김 씨의 조형물.

노동자의 안전과 생명이 최우선이라는 외침에 응답하며 우리 사회가 한 걸음 더 나아가길 바라고 있습니다.

헬로TV뉴스 함범호입니다.
AD

실시간 정보

AD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5,28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543,386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리더스 뉴스레터
구독 29,465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