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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손정민 씨 양말 흙과 강변 10m 지점 수중 흙 성분 유사"

2021.05.25 오후 10:05
국과수 "손 씨 양말 흙·한강 수중 흙 성분 유사"
경찰 "사망 경위와 연관 있다고 단정할 수 없어"
수중 지형·증언 등 분석해 사망 경위 확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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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학생 손정민 씨가 한강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지 한 달이 됐습니다.


경찰이 손 씨 양말에 묻은 흙의 성분 분석에 들어갔는데, 강변 10m 지점의 수중 흙 성분과 유사하다는 국과수 감정 결과가 나왔습니다.

김혜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앞서 대학생 고 손정민 씨 사인이 익사로 보인다는 부검 결과를 내놨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손 씨 머리 부위의 베인 상처 등을 근거로 익사가 아닐 거라는 의혹을 계속해서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이 손 씨가 신었던 양말에 대한 국과수 감정 결과를 추가로 밝혔습니다.

양말에 묻은 흙과 한강 수중의 흙 성분이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내용입니다.

실종 당일 새벽 손 씨와 친구 A 씨가 있었던 곳 부근 강변의 7개 지점의 흙을 채취해 성분 분석을 의뢰한 결과,

강변에서 10m쯤 떨어진 수중의 흙 성분이 양말의 흙과 비슷했다는 겁니다.

해당 지점의 수심은 1.5m가량으로, 성인 남성이 서 있을 수 있는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이런 분석이 손 씨 사망 경위와 연관이 있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추가 현장 조사로 수중 지형을 분석하고 있고, 돌려받은 증거물과 목격자 증언 등을 종합해 사망 경위를 계속 확인하고 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이어 손 씨가 실종됐던 당일 새벽 반포 한강공원 부근에서 실종 신고가 접수됐던 다른 남성들은 모두 생존이 확인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손 씨 아버지는 추가로 확보한 CCTV를 언론에 보내 실종 당일 함께 있던 친구 A 씨가 만취한 모습이 아니었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조만간 경찰 수사에 대한 입장문을 낼 예정입니다.

이번 사건 수사를 맡고 있는 서울 서초경찰서 앞에서는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참가자 30여 명은 사건을 은폐하려 한다는 의심이 커지고 있다면서 철저한 수사를 위해서는 손 씨 친구 A 씨를 피의자로 입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김혜린[khr080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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