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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세매도' 끝?...서울 아파트값 11개월 만에 최대 상승

2021.06.03 오후 11:21
노원 0.22%↑ 8주 연속 1위…송파·서초 뒤이어
"절세 매물 소화되며 본격적인 집값 상승 나타나"
재건축 이주 수요 본격화…주변 지역 자극 우려
7월부터 3기 신도시 등 사전청약·공급 확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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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월 이전에 집을 팔려는 절세 매물이 대부분 해소되면서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11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세시장도 서초구가 한 달 내내 오름폭이 크게 확대되면서 불안한 조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4 대책 직전 수준까지 회귀했던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번 주에는 더 확연해졌습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11% 오르며 지난해 7월 첫째 주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노원구가 재건축, 중저가 아파트 위주로 0.22% 올라 8주 연속 1위를 기록했고, 이어 송파와 서초구 순이었습니다.

이 밖에도 경기도 시흥시가 0.91% 급등하며 수도권이 0.3%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전국적으로 상승 폭이 일제히 확대됐습니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과 보유세 부과를 피해 6월 전에 집을 팔려던 절세 매물이 팔리면서 본격적인 집값 상승으로 이어진 거란 분석입니다.

[김규정 /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 : 시세 혹은 그 이상으로밖에는 매물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계속해서 일부 거래 건들은 신고가 행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전세 시장도 불안하긴 마찬가집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6% 오르며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 서초구는 0.26%나 급등하며 한 달 내내 상승 폭을 가파르게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재건축 아파트 이주가 본격화하면서 전세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데, 주변 지역 전세시장에 영향을 주거나 집값을 끌어올릴 수 있단 우려도 나옵니다.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이 지난해에 비해서 많이 줄어드는데 철거 이주 수요가 몰리게 되면 국지적으로 전세난이 생길 수 있고요.]


정부 여당은 다음 달 인천 계양 등에서 사전청약을 시작하고, 전국의 공공부지를 확보해 공급 물량을 계속 늘려갈 계획입니다.

그러나 세제와 대출, 재건축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도 동시에 커지면서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는 걸 막진 못하고 있습니다.

YTN 신윤정[yjshin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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