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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분 먹이고 가혹 행위' 교회 목사·관계자들 재판 넘겨져

2021.06.10 오전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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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분 먹이고 가혹 행위' 교회 목사·관계자들 재판 넘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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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들에게 인분을 먹이고 '얼차려' 등 가혹 행위를 일삼은 서울 동대문구 교회 담임목사와 관계자들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북부지방검찰청은 강요와 강요방조 등 혐의로 '빛과 진리 교회' 김명진 담임목사와 교회 리더 두 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김명진 목사가 지난 2017년 5월부터 이듬해 10월까지 신도 교육 훈련을 총괄하면서 교회 리더들이 가혹 행위를 하게끔 방치했다고 기소 이유를 밝혔습니다.


다른 교회 리더 두 명은 훈련에 참가한 신도에게 대변을 먹게 하고 동영상을 찍게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은 또 교인들을 40km가량 걷게 하면서, 불가마에서 버티기나 서로 폭행하기 등 가혹 행위를 강요한 혐의를 받습니다.

다만 검찰은 훈련 과정에서 뇌출혈과 후유증을 앓게 된 교인에 대한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는 증거가 부족해 불기소 처분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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