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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하는 민주당...여권도 세대 교체 바람 불까?

2021.06.11 오후 06:07
변화 택한 ’국민의힘’…민주당, 쇄신 필요성 제기
與 대선주자 "이준석 축하"…민주당 혁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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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이준석 돌풍'에 더불어민주당도 긴장감에 휩싸였습니다.


정치권에 불고 있는 쇄신과 세대교체 바람이 경선을 앞둔 민주당 대권 구도에도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입니다.

차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30대 젊은 야당 대표 선출에 집권 여당, 민주당은 깜짝 놀라는 분위기입니다.

58살인 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36살 이준석 대표의 나이 차이는 22살.

자칫 민주당이 낡은 정당으로도 비출 수 있는 상황에서, 송영길 대표는 이준석 대표에게 양당 정기회동을 선제적으로 제안하며 새로운 협치를 열어가자고 강조했습니다.

[이소영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정치가 새롭게 변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또한 국민의힘이 탄핵의 강을 넘고 합리적인 보수로 발전하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겉으로는 환영하고 축하하는 모습이지만 정치권 세대교체 바람을 정면으로 마주한 민주당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당장 경선을 앞둔 대권 후보들은 셈법이 복잡해졌습니다.

이재명 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총리 등 주요 대권주자 3인은 환영의 메시지를 내면서도, 민주당의 변화와 쇄신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기분 좋은 긴장감으로 위협과 동시에 발전할 수 있는 큰 기회이다, 더 뜨거운 혁신의 경쟁을 벌이자, 정략적이고 낡은 진영논리의 관성을 깨자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한 여론조사에서 깜짝 3위를 기록했던 박용진 의원은 이 대표의 당선을 축하한다면서 민주당은 세대교체를 넘어 시대교체까지 만들어야 한다고 내심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준석 현상이나 박용진의 지지율 상승이나, 다 국민이 정치 좀 다르게 해보라는 강력한 요구가 반영된 거로 생각하거든요. 이제 민주당의 시간이라고 생각해요.]

86그룹의 대표 대권 후보인 이광재 의원도 앞서 이준석 대표가 자신을 평가했던 글을 SNS에 공유하고, 청년들과의 소통 행보를 이어가며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부각하는 모습입니다.


다만 아직 검증되지 않은 이준석 대표의 당내 장악력이 민주당에게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여의도에 불어온 세대교체와 쇄신 바람이 앞으로 민주당에 위기가 될지, 기회가 될지 주목됩니다.

YTN 차정윤[jych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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