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첫 조사 결과를 오는 4월 말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IAEA는 지난 14일부터 진행한 첫 조사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열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료의 성분 분석 등을 포함한 활동 내용을 오는 4월 말 보고서 형태로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구스타보 카루소 IAEA 원자력 안전·핵 보장 국장은 후쿠시마 원전에서 2차례 정화 처리한 오염수 시료를 채취했다며 이 시료를 3개 산하 연구소로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구스타보 국장은 이 시료에 대한 방사성 물질 농도 등을 분석한 뒤 일본 내 연구소에서 진행하고 있는 것과 같은 시료 분석 결과와 비교해 내용을 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IAEA 리리 에브라르 사무차장은 그러나 "해양 방류는 일본 정부의 결정"이며 IAEA의 역할은 결정에 개입하지 않고 안전성을 검증하는 것이라고 다시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국과 중국 등 11개국 전문가가 개인 자격으로 참석하고 있다며 다양한 견해를 듣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IAEA 조사단은 다음 달 다시 일본을 방문해 원자력규제위원회의 해양 방류에 대한 규제와 관리 계획 등을 검증할 예정입니다.
일본 정부가 내년 봄부터 해양 방류를 실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IAEA는 올해 안에 종합 보고서 형태로 해양 방류의 안전성 검증 결과를 발표할 방침입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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