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광화문 일대를 실감형 콘텐츠로 채우는 정부 프로젝트 '광화시대'가 마무리됐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일반에 공개되고 있는 8개 콘텐츠 가운데 마지막으로 초대형 미디어 아트인 '광화벽화'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광화문의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외벽에 대형 화면 '광화벽화'가 등장했습니다.
우리 고서에 기록된 상상 속 괴물이 별똥별처럼 생긴 모습으로 태어나고, 도심에 나타난 북극곰은 다양한 움직임으로 익살을 부립니다.
3마리의 진돗개 강아지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박물관 외벽을 기역자 형태의 대형 캔버스로 만든 뒤 미디어 작가들의 작품과 시민 참여를 반영한 콘텐츠로 영상을 담았습니다.
5가지 주제로 만든 13종류의 고화질 영상입니다.
[정해운 / 닷밀 대표 : LED가 평면이지만 보이는 시각에 따라서 튀어나와 보이기도 하고 들어가 보이기도 하는 착시 효과를 주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굉장히 실감 나는 체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광화벽화를 마지막으로 전체 8개 실감 콘텐츠가 모두 공개됐습니다.
광화시대 프로젝트는 역사적 상징성이 큰 광화문 일대를 콘텐츠 체험 공간으로 만들어 한국의 기술과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자 기획됐습니다.
[황희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다양한 실감형 기술들이 문화와 융복합돼 있는데요. 대한민국의 문화와 기술을 여실히 보여주는 의미가 있겠고요. 아울러 코로나 시대에 힘들게 버텨오신 우리 국민들이 광화시대를 통해서 큰 위로가 됐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첨단 실시간 공연인 광화풍류를 시작으로 광화원과 광화담, 광화수 등 실감 콘텐츠를 잇따라 선보였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여파로 광화원과 광화전차 등 세 종류 현장 방문형 콘텐츠의 관람객 수는 아직 1만여 명에 불과합니다.
YTN 김태현입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