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 집무실을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겠다고 결정한 것에 대해 당선인 측과 차분하게 여러 가지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오늘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윤 당선인의 의지가 잘 지켜지길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당선인 측에서 예비비 문제를 정부와 협의했느냐는 질문에는 인수위가 정부에 안을 제출했는지 아직 알 수 없다며, 정식 제안이 오면 정해진 과정들을 통해 협의할 것이라면서 당장 이 문제를 언급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수석은 이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회동이 연기된 데 대해서는 국민께 죄송하다면서 실무협상이 잘 가동돼 당선인과 대통령이 만나 허심탄회하게 많은 말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이 만나면 집무실 이전과 관련해 어떻게 하면 당선인 의지를 잘 실현할지에 대해 함께 폭넓게 얘기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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