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미국이 세계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제하기 위해 한국을 끌어들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IPEF, 즉 인도 태평양 경제 프레임 워크도 말로만 개방적이지 실제로는 중국 억제가 목표라는 겁니다.
중국은 바이든 대통령이 삼성전자를 방문해 가치를 공유한 국가 간 협력을 강조한 것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지난 20일 삼성전자 평택공장 방문 연설) : 푸틴의 잔혹하고 이유 없는 우크라이나 전쟁은 우리의 경제와 경제, 국가 안보를 우리의 가치를 공유하지 않는 나라에 의존하지 않도록 중요한 공급망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켰습니다.]
관영 매체는 미국 주도의 IPEF가 아시아 회원국에 별로 혜택이 없을 것이라며 깎아내렸습니다.
특히 한국이 지나치게 미국 편을 든다면 국익에 손해를 볼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국은 중국과의 무역 규모가 크고 원자재 의존도가 높다는 점을 거론한 겁니다.
요소수 사태 같은 상황이 재발할 경우 중국이 협력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로도 들립니다.
하지만 한미 정상회담에서 타이완 관련 추가 언급이 나오지 않은 건 중국으로서 긍정적입니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사드 관련 문제도 논의되지 않아, 중국이 핵심 이익이라며 민감해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자제를 했다는 인상을 주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
촬영편집 : 고광
그래픽 : 이은선
자막뉴스 : 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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