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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훈련소 조교 "훈련병이 흡연·욕설해도 제재 못 해"

2022.05.27 오후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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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훈련소 조교가 일부 훈련병들의 기강이 무너졌다고 SNS에 폭로했습니다.


육군훈련소 조교라고 밝힌 A 씨는 오늘(27일) 페이스북 커뮤니티 '육군 훈련소 대신 전해 드립니다'에 일부 훈련병들은 생활관에서 흡연하고 심지어 욕까지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훈련병들이 조교에게 욕을 하고 싸우자고 해도 아무것도 할 수 없고, 간부들은 단지 잘 참았다고만 말한다며 이런 현실이 너무 억울하다고 호소했습니다.


A 씨는 한 훈련병이 담배를 피우러 가는 걸 제지한 조교에게 알아서 하겠다, 귀가할 거니까 신경 끄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며 해당 훈련병은 최근 퇴영 조치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A 씨는 퇴영은 처벌이 될 수 없다며 훈련병이 지시를 따르지 않고 욕을 하고 생활관 내에서 흡연을 해도 아무런 제재도 하지 못하는 게 답답한 현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해당 부대 측은 군기 문란자, 의도적 교육 기피자를 엄정하게 조치하는 등 군 기강을 확립해 정병 육성에 더욱 매진하겠다며 조교들의 복무 여건 보장에도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신준명 (shinjm75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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