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사 화이자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를 겨냥해 개량한 새 백신이 기존 백신보다 훨씬 강력한 면역 반응을 유도한다고 밝혔습니다.
화이자는 임상시험에서 56세 이상 천여 명에게 새 백신 30㎍ 또는 60㎍을 투여한 결과 한 달 뒤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중화항체 수준이 기존 백신보다 13.5∼19.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화이자가 오미크론 변이와 코로나19 원형을 모두 겨냥해 개발한 2가 백신도 임상시험에서 기존 백신보다 9.1∼10.9배 많은 중화항체를 생성했습니다.
다만 새로 개발한 오미크론용 백신과 2가 백신 모두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인 BA.4와 BA.5에 대해선 면역 반응이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화이자는 덧붙였습니다.
미 식품의약국, FDA는 오는 28일 외부 자문위원 회의를 열어 올해 가을부터 새 백신을 투여할지 논의할 예정입니다.
YTN 김형근 (h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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