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결산심사가 국민의힘 조명희 의원의 상임위 이해충돌 문제가 또다시 불거지며 파행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오늘(22일) 열린 국토위 전체회의에서 조 의원이 지난 2003년부터 지리정보시스템 업체인 '지오씨엔아이'를 창업해 경영해왔고 비상장 주식 46억 원어치를 보유하고 있어 이해충돌 가능성이 명백하다며 사보임을 요구했습니다.
민주당 이소영 의원은 조 의원이 대정부 질의와 국토위 회의에서 업계 이익을 대변하는 질의를 했다면서 국회가 이익단체의 대정부 수주활동을 하는 장이 되는 건 용납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조 의원은 이미 보유 주식에 대한 백지신탁을 끝냈고 대표이사직도 사임했다며 발주 받은 것도 없고 이익도 없는데 이해충돌 프레임으로 몰고 가는 건 문제가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입장 변화가 있기 전까지 회의를 진행하기 어렵다며 정회를 요구했고 이후 국토위는 파행을 겪었습니다.
YTN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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