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아동학대 피의자 수가 전년 대비 두 배 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청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에게 낸 자료를 보면 지난해 아동학대 혐의로 검거된 피의자는 만 2천725명으로, 전년 6천164명보다 106% 늘었습니다.
아동학대 피의자는 지난 2017년부터 매년 9%에서 25%씩 계속 늘긴 했지만, 특히 지난해 증가 폭이 두드러졌는데,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게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아동학대 가해자 가운데 부모가 차지하는 비율은 2017년 68%에서 지난해 82%까지 늘어났습니다.
학대 유형별 비중은 신체학대가 매년 70% 안팎으로 가장 컸지만 정서학대 역시 2017년 7.6%에서 지난해 14.5%로 높아졌습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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