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로 대한민국이 슬픔에 빠진 가운데, 사고 원인과 관련해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인되지 않은 루머가 퍼지고 있다. 이에 언급된 연예인과 BJ 등이 해명에 나섰다.
지난 10월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수만 명의 인파가 몰리며 대규모 압사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인해 현재까지 156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오는 5일까지를 국가 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당시 현장에 유명인이 있었다는 목격담이 나온 가운데, 온라인을 중심으로 때아닌 원인 색출 움직임이 일면서 배우 유아인 씨와 방송인 김영철 씨, BJ 케이 씨, 세야 씨, 퓨리 씨 등이 의혹에 휘말렸다.
유아인 씨는 사고 발생 전 해외로 출국해 한국에 없었다며 소속사가 루머를 일축했다. 김영철 씨의 사고 당일 이태원 목격담이 퍼지기도 했으나, 그는 본인이 진행하는 라디오에서 촬영차 이태원에 방문 했으나 일찌감치 철수했던 사실을 언급하며 사고 희생자를 애도했다.
케이 씨는 자신의 아프리카TV 채널을 통해 "저 때문에 많은 인파가 모여 사고가 났다고 추측성 글들이 올라오는데, 방송을 보신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너무 말도 안 되는 말이고 사실이 아님을 알고 계실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루머에 반박했다.
더불어 "허위사실이 너무 심해 아프리카TV 쪽에서도 정확한 사실 관계 파악을 위해 동선을 요청하여 어제 갔던 모든 동선과 시간대를 알려줬다"며 "정확한 사실 파악이 되면 판단해 주셨으면 한다"라고 해명했다.
세야 씨도 "그저 수많은 군중 중 하나일 뿐이었으며, 분장 때문인지 다들 사람이 많아서 정신이 없어서인지 저를 알아보는 사람 역시 거의 없었다"라고 상황을 설명하며 "억측은 자제를 부탁드리겠다. 다시 한번 이태원 사고 피해자분들과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고 말했다.
퓨리 씨는 사고 당일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다 비명 소리와 함께 방송이 종료돼 실종설에 휘말리기도 했다. 그는 하루 뒤인 30일 SNS를 통해 무사하다는 소식을 밝히면서 "억측은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YTN 최보란 (ran613@ytn.co.kr)
* YTN 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ytnstar@ytn.co.kr로 언제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