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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영 "정말 죄송합니다"...희생자 명단 '갑론을박'

2022.11.15 오후 04:25
與, 용산구청 찾아 ’이태원 참사’ 실무진 브리핑
박희영 용산구청장 "진상조사 피하지 않겠다"
주호영, 초선 의원 만나…’수용 불가’ 재확인
민주·정의·기본소득, 김진표 국회의장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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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음의 책임' 발언과 거짓 해명 논란에 이어 출국금지까지 당한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이번에는 정말 죄송하다며 고개 숙여 사과했습니다.


국회에서는 국정조사 논의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유족 동의 없이 공개된 '희생자 명단 공개'가 여야 갈등의 새 불씨가 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황윤태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여야가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를 놓고 원내에서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실시 여부를 놓고 여야 대치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오늘은 별다른 물밑접촉도 없는 상황입니다.

오히려 여야는 제각각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먼저, 국민의힘 이태원 참사 특별위원회는 오후 2시쯤 용산구청을 찾아 박희영 용산구청장 등 실무진의 브리핑을 받았는데요.

이 자리에서 박 구청장은 진상조사를 피하지 않겠다며 연신 울먹이는 목소리로 고개를 숙였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박희영 / 용산구청장 : 제 불찰에 감히 용서를 구하기도 어렵습니다. 진상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결코 피하지 않겠습니다.]

앞서 주호영 원내대표는 초선 의원들을 만나 간담회를 가졌는데, 대부분 국정조사 수용 불가 의견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의원 대부분이 국정조사 반대를 이야기했다면서 당에 별다른 입장 변화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전주혜 / 국민의힘 의원 : 수용 불가가 전원 동의는 아닙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다양한 의견이 있었습니다만, 다수 의원님들은 국정조사 수용은 어렵다, 그런 의견을 밝히셨던 거죠.]

지난 주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한 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 등 야권 3당은 김진표 국회의장을 찾아 면담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야 3당은 김 의장에게 여당 설득에 나서 달라면서도, 국정조사 처리 시한으로 제시한 24일 안에 안건을 처리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민의힘은 언제든지 저희가 실무 협의 테이블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놓고 기다리겠습니다. 그런데 국민의힘을 기다리다가 아무 준비가 안 된 상태로 24일을 맞아선 안되지 않겠습니까.]

[이은주 / 정의당 원내대표 : 국정조사에 들어와서 협의 테이블에 앉지 않고 바깥에서 하는 건 대단히 무책임하다는 말씀을 의장께 드렸고요.]

지난주부터 서명운동에 돌입한 민주당에 이어, 정의당도 오늘 아침부터 피켓 시위에 나서며 압박 강도를 높이면서, 강대 강 대치는 길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어제 유가족 동의 없는 희생자 명단이 공개된 뒤 여야 갈등이 더 격화되는 모양새라고요?

[기자]
네, 어제 한 인터넷 매체가 '이태원 참사' 희생자 155명 명단을 공개해 여야 모두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유가족의 항의로 10여 명의 희생자 이름이 사라지긴 했지만, 아직 대부분의 희생자 이름은 공개된 상황입니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유족 동의 없는 일방적 희생자 명단 공개에 분노한다면서 법적 대응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그 배경에 민주당이 있다며 이재명 '사법 리스크' 방탄을 위해 비극을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정진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이성을 상실한 그런 일들을 벌이고 있는데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그 배후에 민주당이 있다는 의심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어요. 굉장히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민주당도 피해자 동의 없는 명단 공개는 부적절하다면서도, 유가족들이 모이는 계기가 마련되면 입장이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민병덕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자기 아이 얼굴과 이름이 인터넷 상에 이름이 나오면서 어떤 사람에 의해 조롱받는 것 싫다고 할 수 있지만 서로 모여서 이러저러한 이야기를 해보면 또 달라질 수 있거든요.]


명단 공개를 놓고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그 배후로 지목하고 공세를 이어가면서, 여야 대치가 장기화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황윤태입니다.



YTN 황윤태 (hwangyt264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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