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국내 최대의 나무 화석이 일반에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국립문화재연구원 천연기념물센터가 공개한 '포항 금광리 신생대 나무화석'은 길이 약 10.2m, 최대 폭 1.3m로 약 2천만 년 전에 자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난 2009년 발굴된 뒤 약 3년에 걸쳐 약품 도포와 파편 접합 등 보존처리 작업을 거쳐 천연기념물센터 수장고에 보관돼 있었습니다.
나무화석과 함께 국내 최초로 보고된 4족 보행 조각류 공룡 발자국 화석과 신생대 고래골격 화석 등도 선보였습니다
나무화석 등 희귀 화석의 공개 행사는 이달 28일까지 한시적으로 진행합니다.
임종덕 국립문화재연구원 자연문화재연구실장은 "천연기념물 나무 화석을 계기로 우리나라에도 소중한 자연유산이 많고 문화적 가치가 크다는 점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교준 (kyoj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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