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를 이끄는 전광훈 목사가 홍준표 대구시장과 황교안 전 대표 등 정치인들을 비판한 뒤 '정치는 종교의 통제를 받아야 한다'는 주장을 내놨습니다.
전 목사는 오늘(10일) 서울 장위동 사랑제일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치인은 종교인의 감시가 없으면 통제할 수 없다며, 자신의 통제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전 목사는 최근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제명을 요구한 홍준표 대구시장을 겨냥해서는 '실언이 있었어도 같은 당 사람이면 감싸야지 왜 공격하느냐'며 비판했습니다.
앞서 김 최고위원은 '5·18 정신을 헌법에 수록할 수 없다'고 말하거나 '전 목사가 우파를 천하통일했다'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또, 21대 총선 공천 과정에서 전 목사가 자리를 요구했다고 주장한 황교안 전 대표의 발언과 관련해서는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습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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