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출근시간대 승객이 몰려 '지옥철'이라는 악명이 붙은 김포골드라인에서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환자가 발생하는 등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 대책회의를 열어 시내버스 추가 투입 등 혼잡 완화 방안을 논의할 방침입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안동준 기자!
[기자]
네, 김포골드라인 고촌역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지옥철로 악명이 높은 곳이죠.
현장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은 출근시간대 '지옥철'이라고 불리는 김포골드라인입니다.
지금 막 지하철이 도착했는데요.
승객들이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열차 안에 워낙 승객들이 많이 꽉 차 있다 보니까 타지 못하고 열차를 그냥 보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 열차는 지금 김포공항역까지 가는데,이곳이 종점보다 하나 앞에 있는 역입니다.
앞에서부터 승객을 태우고 오다 보니이곳에 도착하는 열차는 거의 꽉 차 있는데요.
승객들이 열차에 타지 못하고열차를 그냥 보내야 하는 일이 빈번합니다.
김포골드라인은 출근 시간대 승객이 몰려 일명 '지옥철'이라는 오명이 붙었는데요.
김포골드라인을 운행하는 열차는 두 량짜리 작은 열차인데, 매번 출근 시간대마다 정원보다 승객이 배로 몰리기 때문입니다.
승객이 워낙 많다 보니 역사 내부에도, 그리고 열차 안에도 승객들로 가득 차 최근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시민들도 있었습니다.
지난 11일에도 출근 시간대인 아침 7시 50분쯤 김포공항역에서 10대 고등학생과 30대 여성이 호흡곤란 증상을 호소하며 쓰러져 119구급대가 출동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지난해 12월 21일에도 열차에 타고 있던 한 여성이 호흡곤란 증상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지는 등 이런 상황은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김포골드라인에서 호흡곤란 환자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승객이 몰리며 압사 위험까지 제기되자 국토부는 오늘 긴급 대책회의를 열기로 했는데요.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참석해 김포골드라인 혼잡 해소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포시도 혼잡 해소를 위해 출근시간대 시내버스를 증차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는데요.
출근 시간 매번 고초를 겪어야 했던 승객들은 이번 대책회의로 조금이라도 혼잡이 해소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김포골드라인 고촌역에서 YTN 안동준입니다.
촬영기자 : 김대경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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