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휴 마지막 날, 전남 담양에서 4년 만에 열린 '대나무 축제'에 나들이객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축제장에 마련된 백 개 넘는 부스에서 지역 농·특산물을 소개해 지역민들의 판로 확보에도 적잖은 도움을 줬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며칠간 쉴새 없이 비를 맞은 대나무 숲이 한결 더 싱그러워졌습니다.
하천을 따라 난 산책길에는 연휴 마지막 날 여유를 즐기려는 발걸음이 이어집니다.
사진을 찍고 대나무 패에 소원도 써서 걸며 소중한 추억을 남깁니다.
[김주경 / 인천시 구월동 : 건강하고 행복해지고 싶어서 대나무 체험에 적어서 달았습니다. 비가 많이 와서 아쉽긴 한데, 풀들이 정말 많아서 상쾌하고 좋았던 것 같아요.]
울창한 대숲으로 이름난 전남 담양에서 4년 만에 열린 '대나무 축제'에 나들이 손님이 몰렸습니다.
각종 공예품이나 허브를 이용한 천연 방향제도 직접 만들어 봅니다.
무엇보다 지역을 대표하는 대나무 먹거리나 쌀로 만든 엿, 한과 등 각종 농·특산물을 판매해 지역민 소득과 직접 연결되도록 했습니다.
[이형순 / 전남 담양 농산품 업체 : 팔도에서 지금 우리 고객님들이 대나무 축제를 즐기기 위해서 이곳에 방문하잖아요. 햅쌀을 가지고 엿기름하고 이렇게 해서 단맛을 낸다고 해서 설명해 드려요. 그래서 시식도 시켜보고 많은 도움 됩니다.]
주민들은 '대나무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행사 전반에 직접 참여했습니다.
앞으로는 어린이부터 젊은이와 노인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이병노 / 전남 담양군수 : 국수 거리 그리고 달빛을 상징으로 하는 야간 관광 공간 연출 그리고 (관광) 코스 개발을 해서 머무르는 담양 관광에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올해로 22번째를 맞은 담양 대나무 축제가 나들이객에게는 즐거운 추억을, 침체를 겪던 지역 상인들에게는 단비를 선사했습니다.
YTN 나현호입니다.
YTN 나현호 (nhh7@ytn.co.kr)
촬영기자 : 문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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