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 피날레...맨시티의 첫 트레블 VS 인터밀란 2관왕

맨시티, 챔스 우승하면 EPL 사상 두 번째 트레블
펩 과르디올라 감독, 사상 첫 2번 트레블 달성?
인터밀란, 세리에A 19번 우승 챔스리그 3번 우승
챔스리그 우승하면 코파이탈리아에 이어 2관왕

[앵커]
유럽 축구 시즌의 피날레를 장식할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내일 새벽에 열립니다.

맨시티가 우승하면 EPL 사상 두 번째로 꿈의 3관왕을 이루게 되고, 인터밀란이 우승하면 2관왕을 달성하게 됩니다.

김동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결승에 오른 맨시티와 밀라노 더비에서 승리한 인터밀란.

많이 싸워봤을 것 같지만,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프리미어리그와 FA컵에서 우승한 맨시티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할 경우, EPL 구단으로는 맨유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3관왕을 달성하게 됩니다.

챔피언스리그와 인연이 없었던 맨시티는 지난 2020-2021 시즌 준우승을 거둔 것이 역대 최고 성적입니다.

맨시티가 우승할 경우, 바르셀로나에서 트레블을 달성했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사상 처음으로 트레블을 두 번 이룬 최초의 감독이 됩니다.

[펩 과르디올라 / 맨시티 감독 : 조별리그, 8강,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FA컵에서 어떤 경기를 했는지는 이제 중요치 않습니다. 단 한 경기입니다. 우리는 이 경기에서 잘해야 합니다. 챔스에서 우승해야 다른 단계로 올라갑니다. 인정할 수밖에 없는 사실입니다.]

세리에A를 대표하는 인터밀란은 세리에A 우승 19번, 챔피언스리그 우승 3번을 차지한 관록의 명문클럽.

무리뉴 감독이 이끌던 2009~2010 시즌에는 세리에A와 코파이탈리아, 챔피언스리그를 모두 우승하며 트레블도 달성했습니다.

이번에 우승하면 코파이탈리아 우승에 이어 2관왕이 됩니다.

신흥 강호 맨시티의 트레블로 끝날 것인지, 전통의 강호 인터밀란의 경험이 말을 할 것인지,

축구 팬들의 시선이 유럽 축구를 마무리할 마지막 한 판 승부에 쏠리고 있습니다.

YTN 김동민입니다.

YTN 김동민 (kdongmi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