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바다로 흘려보내기 위한 해저터널 등 설비공사를 완료했습니다.
오염수를 방류하기 전에 설비를 최종적으로 확인하는 검사가 내일(28일)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후쿠시마원전 앞바다의 바지선에 바다에서 건져 올린 대형 굴착기가 놓여 있습니다.
후쿠시마원전 오염수 방류를 위한 해저터널 공사에 사용된 굴착기를 회수한 것입니다.
해저터널 끝 방류구에 토사 등이 쌓이는 것을 막기 위한 덮개도 설치됐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8월부터 시작된 오염수 해양 방류를 위한 일련의 설비공사가 10개월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내일(28일)부터 오염수 방류 전 설비를 최종적으로 확인하는 검사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 검사에 합격하면 오염수 방류를 위한 설비면에서의 준비는 모두 끝나게 됩니다.
야마나카 신스케 원자력규제위원장은 지난 24일 현장을 둘러본 뒤 "큰 과제 없이 착실히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도쿄전력에 "인위적인 실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작업을 진행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설비 검사 결과와 국제원자력기구의 보고서 내용을 토대로 오염수 방류 시기를 최종 판단할 방침입니다.
국제원자력기구가 조만간 공개할 보고서에서 특별한 문제점을 지적하지 않으면 올여름에 오염수 방류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YTN 김원배 (wb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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