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려고 자기 차에서 불을 질렀다가 주변 차량 12대를 태운 택배 기사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인천지방검찰청은 방화연소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택배 기사 A 씨를 어제(11일) 구속기소 했습니다.
A 씨는 지난달 25일 새벽 5시쯤, 인천 부평구 산곡동에 있는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둔 택배 차량 안에서 불을 내 주변에 주차된 차량 12대를 훼손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신변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번개탄에 불을 붙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YTN 유서현 (ryu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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