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앤젤레스(LA) 인근 도시의 한 대형 마트에 불을 지른 40대 여성이 체포됐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부에나파크 경찰국은 최근 오렌지 카운티 부에나파크 시의 대형 마트 ‘타깃’ 매장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히스패닉계 여성 신시아 토레스(40)를 용의자로 체포했다.
경찰은 지난 5일 오후 7시 16분경 타깃 매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국과 함께 충돌했다. 현장 도착 당시에는 이미 의류 코너가 불타고 있었으나 화재가 조기 진압되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후 소방국 방화 수사관과 경찰이 합동 조사를 벌여 방화 용의자를 찾아냈다. 경찰은 “용의자가 분유를 훔치려고 고의로 불을 낸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은 이 여성이 아기에게 직접 먹이려고 분유를 훔친 것인지, 아니면 재판매를 위한 의도였는지 파악하지 못했으며 수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방화로 마트 건물에 50만 달러(약 6억 6천만 원), 소매 물품 손실 100만 달러(약 13억 3천만 원) 등 모두 150만 달러(약 19억 9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YTN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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