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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과 방패 대결' 황선홍호, 우즈벡을 넘어라!

2023.10.04 오후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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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서봉국 스포츠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3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황선홍호. 8강전 중국에 이어 오늘 저녁 또 한번 고비를 넘게 됐는데요.
중앙아시아의 복병 우즈베키스탄과 맞붙습니다. 다른 구기 종목들도 메달 레이스 도전을 이어갑니다. 아시안게임 소식 서봉국 기자와 짚어봅니다. 어서 오세요. 우즈베키스탄, 강팀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중앙아시아의 복병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데 아까 우리 황선홍호가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94년, 상당히 먼 얘기입니다마는 30년 전으로 시계를 돌려보면 황선홍 감독이 현역시절일 때바로 우즈벡하고 맞붙었는데 슈팅 수가 27:4였는데 한 골도 넣지 못했어요. 그러면서 우리나라가 졌던 기억이 있었고 그 당시에 황선홍 감독 같은 경우는 득점왕까지 차지를 했습니다. 그때 황선홍 감독이 네팔전에서 8골을 몰아넣었거든요. 그런 기억이 있기 때문에 황선홍 감독, 누구보다도 우즈벡전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을 겁니다.

[앵커]
사실고비마다 우리를 힘겹게 하기는 했었는데 그래도 우리 황선홍호, 체력도 그렇고 컨디션 상당히 좋은 상태죠?

[기자]
그렇습니다. 조별예선을 포함해서 5경기를 치렀는데요. 23골을 넣었고 실점이 단 한 골입니다. 공수밸런스가 완벽하다, 그렇게 말씀을 드릴 수 있겠는데 그것뿐만 아니라 주전들의 체력, 그리고 출전시간도 잘 안배를 하고 있으면서 많은 선수들이 돌아가면서 경기를 치렀거든요. 그런 부분이 이런 단기 토너먼트를 치르는 데 유리한 부분이 되겠고요. 선수들도 자신감에 차 있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우즈벡은 30년 전에 치렀던 상대이기도 하지만 가깝게는 지난번 자카르타 대회 때도 8강전에서 맞붙었었는데 그때도 3:3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하다가 황희찬 선수가 연장전에 결승골을 넣어서 4:3으로 이겼던 까다로운 상대거든요. 그런 부분, 선수들과 감독이 모두 잘 알고 있을 것 같고. 그런 만큼 황선홍 감독은 적은 우리 내부에 있다면서 방심을 가장 경계하고 있습니다.

[앵커]
좀 이른 질문입니다마는 우즈벡 넘는다면 결승 상대는 누가 될까요?

[기자]
지금 우리 대표팀 우즈베키스탄하고 맞붙는 2시간 전에 일본과 홍콩이 맞붙게 되는데요. 사실 홍콩 하면 홍콩이 어떻게 4강에 올라와나, 그런 의문을 품을 수도 있을 텐데 이번 대회 우리나라를 빼고는 많은 나라들, 특히 구기종목 같은 경우에는 2군을 내보낸 경우가 있고요. 이란 그리고 중국, 일본도 어떻게 뵈면 2군에 가까운 그런 형태고 홍콩이 4강 전에서 일단 이란을 꺾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어떤 객관적인 전력을 감안하면 아무래도 우리 상대는 일본이 될 확률이 많고요. 그런데 5년 전 자카르타에서 우리가 일본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었거든요. 그래서 한일전의 재판이 될 가능성이 있다, 그렇게 말씀을 드릴 수 있겠고를 통해 이번 우즈베키스탄전에서는 주목해야 될 부분이 아까 어떤 팀이냐고 저에게 물어보셨는데 우즈베키스탄이 상당히 체력이 좋고, 그러니까 힘이 좋은 팀의 이에요. 그런 팀을 상대로 우리가 맞불을 놨다가는 우리 선수들이 다칠 수 있으니까 그러니까 지난번 중국전에서 힘을 세이브했었던 이강인 선수라든지 정우영 선수라든지 기술이 좋고빠른 선수들을 투입해서 힘과 힘으로 맞부딪히는 걸 피해 가는 그런 전략으로 나올 것 같거든요. 물론 우즈베키스탄이 전면적으로 라인을 올릴지, 아니면 수비적으로 나올지는 좀 지켜봐야 되겠습니다마는 두 감독의 지략도 상당히 관심이 가고요. 우리 수비수인 고영준 선수의 이야기를 일단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앵커]
일단 축구 얘기를 해 봤고요. 축구 빼면 다른 구기종목들 아쉬운 소식들이 많이 들리는데 어제 남녀 농구 결과가 조금 실망스러웠죠?

[기자]
많은 팬들은 우리나라 남녀 농구가 상당히 강호가 아니냐, 그렇게 보시겠지만 사실 여자농구 같은 경우에는 지난 대회 은메달 팀이거든요. 5년 전 자카르타에서는 북한과 단일팀을 이뤄서 은메달을 딴 적이 있는데 남자농구는 어제 중국에 대패하면서 17년 만에 4강 진입에 실패를 했습니다. 어제 경기를 보셨던 분들 많이 실망을 하셨겠습니다마는 중국의 평균키가 2m가 넘거든요. 아무래도 상대들 키가 크다 보니까 우리 선수들, 골밑을 잘 파지 못하는 그런 부분이 있었고 어쩔 수 없이 외곽 슛에 의존했던 그런 부분이 있는데 이게 외곽 슛이라는 게 들어갈 때는 잘 들어가지만 한 번 꼬이기 시작하면 안 들어가니까 양궁 농구다 이런 말도 나오는데 결국 그런 부분에서 우리 대표팀이 많은 부족함을 드러내면서 참패를 당했고요. 아까 말씀을 드렸지만 이번 대회 구기종목은 중국, 일본, 이란 같은 팀은 2진이 많이 나왔습니다. 우리나라처럼 그 나라들이 아시안게임에 병역면제, 이런 부분이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2군들이 많이 나왔는데도 메달 진입을 못했다는 게 비판을 받는 부분이고요. 여자 농구도 마찬가지입니다. 여자농구는 지난번 대회 은메달이라고 제가 말씀을 드렸는데 어제 상대했던 일본이 지난 도쿄올림픽 은메달 팀이거든요. 그러니까 이 팀이 키는 크지 않지만 기술, 수비 같은 게 아주 좋고 어제 경기도 보셨다면 우리 선수들이 일본 선수들에 비해 거의 맥을 추지 못했거든요. 그렇게 되면서 참패를 했고 결국 3, 4위전으로 밀려나게 됐는데 아까 말씀드린 대로 우리 팀이 지난 대회 은메달 팀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쉬운 결과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아시아 정상권이라고 할 수 있는 배구도 지금 노메달 위기죠?

[기자]
사실 남자배구, 지난 토요일날 아시안게임이 개막을 했는데 이미 그전에 탈락을 했잖아요. 상대팀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중국, 일본, 이란 이런 팀들이 아니라 파키스탄, 인도 이런 팀들이었기 때문에 팬들이 많이 실망을 하셨을 것 같아요. 그런데 이 팀들이 기술은 우리보다 달릴지 모르겠지만 일단 키가 크고요. 피지컬이 좋은 팀입니다. 그런 팀들을 상대했을 때는 조금 더 맞춤전략으로 나갔어야 되는데 좀 안이한 전략으로 하지 않았나. 그래서 이미 남자배구는 탈락한 상태고요. 여자배구도 도쿄올림픽 때 우리가 4강 신화를 이뤘는데 그때 주역들, 김연경 선수를 비롯해 국가대표 은퇴를 했잖아요. 지금 세대 교체의 성장통을 겪고 있는데 그런 점을 감안하더라도 이번 대회 동남아 팀, 베트남에게 졌다든지, 물론 그다음 날 네팔에게 이겨서 지금 리그는 진행 중입니다마는 경기력 자체가 예전만 못한 것은 사실이고요. 그런 측면에서 보면 구기종목, 전체적으로 체질 개선이 필요하지 않나라는, 그런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양궁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우리 양궁 세계 최강이잖아요. 여자개인전 보니까 결승전에서 우리 선수들끼리 만나서 좀 마음편히 봐도 될 것 같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일단 금메달 하나는 나오게 됐고요. 우리 대표팀이 전 종목, 8개 종목 석권을 노렸는데 남자개인은 일단 떨어진 상태인데 간판 스타인 안산 선수, 신예 임시현 선수, 이 선수는 20살인데요. 이번에 국가대표 선발전을 1위로 통과를 했습니다. 그리고 랭킹포인트에 산정이 되는 월드컵 무대에서도 우리 선수 중 가장 성적이 좋아요. 그런 만큼 에이스 안산이냐, 아니면 대표팀의 막내 에이스 임시현이냐를 놓고 상당히 우리 선수들끼리 아주 재미있는 집안싸움이 벌어질 것 같고요. 안산 선수는 도쿄올림픽에서 사상 최초 3관왕을 달성했는데 이번 대회에서도 개인전, 그리고 단체전에서 2관왕에 도전을 하고 있고 두 선수의 결승전은 7일에 벌어지게 됐습니다.

[앵커]
그리고 바둑 대표팀이요. 금메달 추가했어요.

[기자]
사실 바둑대표팀 좀 아쉽죠. 이번에 금메달이 3개 걸려 있었는데 내심 바둑 대표팀이 3개를 다 따겠다, 그런 생각을 했었고 실제로 바둑이 2016 광저우 대회 때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돼서 그때 우리 대표팀이 3개를 다 땄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거의 13년 만에 다시 정식종목으로 들어온 부분인데 여자 단체도 그렇고 남자 개인도 그렇고 금메달은 따지 못했었거든요. 하지만 어제 신진서가 주축이 된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그나마 유종의 미는 거뒀다는 그런 얘기고 신진서 선수 얘기도 들어보겠습니다.

[앵커]
그리고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바르심과 대결을 하는데 외신들도 기대를 많이 하더라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저녁 8시고요.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 주경기장에서 두 선수가 높이뛰기 대결을 벌이게 될 텐데 두 선수는 이틀 전에 예선을 가볍게 통과했습니다. 이번에 사실 아시안게임이라는 게 수준이 세계선수권이나 올림픽에 비해 낮기 때문에 두 선수들이 한 번만 점프를 했고 그 결과로 바로 예선을 통과했고요. 우상혁 선수는 2m 15를 뛰었고 지금 보시는 바르심, 이 선수가 도쿄올림픽 금메달이기도 하지만 세계 선수권 3연패를 이뤘고 아시안게임에서도 이미 2회연속 우상을 했어요. 그런데 자카르타 대회 때는 부상으로 나오지 않았는데 어쨌든 나오면 우승을 하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두 선수가 이번 대회, 말씀하신 대로 가장 하이라이트 종목 중 하나인데요. 사실 우상혁 선수는 이번이 세 번째 아시안게임 출전이고요. 2014년 인천 때는 고등학생, 그리고 2018년 자카르타 대회 때는 은메달을 땄습니다. 하지만 이번 상대가 상대인 만큼 오늘 어떤 점프를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앵커]
금메달 땄으면 좋겠고요. 소프트테니스. 동메달 2개 땄네요.

[기자]
소프트테니스 하면 생소할 텐데 연식 정구, 공이 말랑말랑한 고무공입니다. 제가 내일 기회가 되면 공을 가지고 나오든지 할 텐데. 우리 선수들이 상당히 잘하거든요. 전통의 효자종목이고 금메달 5개가 걸려 있고 특히 라이벌팀이 일본, 중국, 대만이기 때문에. 특히 일본이 우리나라랑 종합2위 다투고 있잖아요. 금메달 하나 차이로 지금 우리나라가 3위가 됐을 텐데 오늘 경기도 잘해서 일본을 제치고 올라갔더라면 종합순위 역전도 됐을 텐데 우리 선수들, 남녀 팀 모두 일본한테 지면서 동메달 2개 획득에 그쳤습니다.

[앵커]
지금 소프트테니스 사진이네요.


[기자]
지금 보시면 라켓 자체는 테니스랑 상당히 비슷하고요. 하지만 크기가 조금 작고 경기장 규격은 테니스랑 똑같습니다. 말씀을 드린 대로 소프트테니스라는 말은 지금 보이는 공이 딱딱한 테니스공이 아니라 고무공이어서 말랑말랑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소프트테니스라고 하는데 어쨌든 앞으로 남은 혼복, 그리고 개인전 선전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앵커]
아시안게임 소식 서봉국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서봉국 (bksu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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