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앙지방검찰청 등 수도권 주요 검찰청을 대상으로 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허위 보도 의혹과 이재명 대표 수사를 놓고 여야의 거센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수사 무마 의혹을 비롯해 지난 대선 국면에서 나온 일련의 허위 보도는 한 사람의 돌출행동으로 볼 수 없다며, 민주당 김병욱 의원과 이 대표 보고 여부 등 배후를 검찰이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은 사안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인적 책임 범위가 어디까지 미치는지 살펴보겠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김영배 의원은 이재명 대표만큼 대선 낙선 이후 검찰에 집요하게 탈탈 털린 경우가 있었느냐며, 특히 수원지검에서 수사하던 대북송금 사건까지 가져와 영장을 청구한 건 꼼수고, 결과적으로 빈털터리 수사라고 비판했습니다.
송 중앙지검장은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등 영장에 담겼던 개별 사건이 모두 중대사건이자 구속 사안이라며 법원의 영장 기각 결정과 관련해 논리적 완결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견해가 많다고 맞섰습니다.
또, 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수원지검에서 이 대표 수사 지휘를 맡은 이정섭 2차장의 비위를 제보받았다며 위장전입 의혹 등을 제기했는데,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은 이 대표를 향한 칼끝을 무디게 하려는 시도라고 반박했습니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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