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들은 지난달 전원 일치로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물가와 가계부채 등을 근거로 한 추가 인상 가능성을 대다수 언급했습니다.
한은이 공개한 금통위 의사록을 보면 회의 당시 한 위원은 물가 하방 요인보다 상방 위험요인이 크다고 판단된다며, 유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이 중동 사태 악화로 심화할 위험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다른 위원도 일시적으로 주춤했던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하며, 긴축기조가 기존 예상보다 강화돼야 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위원도 물가는 상당 기간 목표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가계부채 증가세도 완화되지 않았다며, 다음 회의에서 추가 인상 여부를 포함한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나연수 (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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