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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섭 비위 제보' 처남댁 2차 참고인 신분 檢 출석..."내게도 손해"

2023.12.14 오전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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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섭 검사 탄핵 소추 사유가 된 개인 비위 의혹을 처음 정치권에 제보한 이 검사의 처남댁이 검찰에 두 번째로 출석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오늘(14일) 오전, 강미정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이 검사의 처남 마약 수사 무마 의혹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강 씨는 검찰 출석 전 이혼 소송을 유리하게 끌고 가기 위해 고발한 게 아니냐는 의혹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왜 저렇게 손해 보는 얘기를 하고 있느냐는 생각을 할 거라고 답했습니다.

남편 조 모 씨가 자신을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한 데 대해서는, 아직 고소장을 보지 못해 어떤 부분이 명예훼손이라는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강 씨 측 변호인은 지난 6일 첫 조사에서 향응과 편의를 받은 검사들 여러 명에 대해 이야기했다며, 무고한 다른 검사를 위해서라도 검찰이 철저히 수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고발로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지난달 20일 첫 강제수사에 나섰고, 이후 이원석 검찰총장은 이 검사를 민주당 이재명 대표 수사 지휘에서 배제하는 인사 조처를 내렸습니다.

지난 1일 민주당 주도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현재 이 검사는 직무가 정지된 상태입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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