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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후원사 측 6천만 원 수수"

2024.01.30 오후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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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타이거즈 김종국 전 감독과 장정석 전 단장의 비리 의혹을 수사해온 검찰이 구체적인 금품 수수 경위를 특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지난 2022년 7월,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김 전 감독이 기아 구단을 후원하는 커피 업체 회장을 만나 수표로 6천만 원을 받았다고, 구속영장에 적시했습니다.

김 전 감독은 돈을 받기 한 달 전 선수단 유니폼에 부착하는 견장 광고를 업체 측에 제안했고,


업체 측은 금품을 건네며 계약 체결 편의를 봐달라고 청탁한 것으로, 검찰은 의심하고 있습니다.

실제 이 업체는 2022년 8월, 기아 타이거즈와 후원 계약을 맺고 유니폼 소매 등에 견장 광고를 붙였습니다.

검찰은 이런 내용을 김 전 감독이 장 전 단장에게도 보고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권민석 (minseok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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