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20대, 중국 역사상 최고액 복권 당첨...수령액 얼마?

중화망 캡처

중국에서 6억 8천만 위안(약 1천253억 원) 복권 당첨자가 나왔다. 중국 복권 역사상 최고액 당첨금이다.

7일 연합뉴스는 중화망 등을 인용해 전날 진행된 제2024016차 '더블 컬러볼' 방식 복권 추첨에서 구이저우 구이양시에 사는 28세 돤 모 씨가 혼자 1등에 당첨돼 누적 상금 6억 8천만 위안을 수령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 상금은 종전 중국 복권 최고 당첨금인 5억7천만 위안(약 1천50억 원)을 넘어서는 금액이다.

돤 씨는 작은 사업을 하는 자영업자로 알려졌다. 그는 언론과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믿지 못해 여러 번 확인했다"며 "너무나 기쁘고 놀랍다"라고 밝혔다.

중국에서 운영하는 '더블 컬러볼'은 빨간 공 6개, 파란 공 1개를 골라 베팅하는 방식의 복권으로 참여자가 많을수록 당첨금이 올라간다.

중국에서는 최근 경기 불황과 맞물려 복권 열기가 더 뜨거워지고 있다. 중국 재정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0월 누적 복권 판매액은 4천758억 7천600만 위안(약 86조 200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3% 증가했다. 이 기간 중국인 1인당 평균 복권 구매액은 대략 340위안(약 6만 1천 원)이었다.

YTN 정윤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