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수도권에 많은 눈이 내리는 가운데, 경사로에서 차량을 멈춰 세우려던 30대 남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늘(22일) 새벽 4시쯤 서울 독산동 주택가 내리막길에서 30대 남성 운전자 A 씨가 본인 차량과 주차된 다른 차량 사이에 끼였습니다.
경찰은 A 씨의 차량이 눈 때문에 시동이 걸린 상태로 미끄러지자, 인근 주차된 다른 차량과 충돌을 막기 위해 직접 내려서 이를 막다가 눈길에 차량이 밀리며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주변 행인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이 의식을 잃은 A 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은 주변 주택가 CCTV 영상 등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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