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를 친 승용차 운전자가 실수로 기어를 후진에 놓고 내리면서 사고가 또 날 뻔했는데요.
사고 목격자가 다급하게 달려와 몸으로 차를 막아 세웠습니다.
영상 함께 보시죠.
승용차가 길을 건너던 할머니를 그대로 치고 지나갑니다.
할머니가 쓰러졌고, 곧 차가 멈췄습니다.
그런데 운전자가 내리자마자 차가 후진하기 시작합니다.
운전자가 부랴부랴 다시 탔지만 차는 멈추지 않고 할머니들 쪽으로 다가가는 상황.
갑자기 길 건너편에서 전화기를 든 시민이 달려와 차를 몸으로 막아 세웠습니다.
비명을 듣고 뛰쳐나온 근처 안경원 원장이었습니다.
[안경원 원장 : 쓰러지신 할머니도 계시고 해서 2차 사고가 날 것 같아서, 제가 그냥 바로 아무 생각 없이 길을 건너서 차를 막아보려고 해서 막은 겁니다.]
위험을 무릅쓴 시민 덕분에 할머니는 더 심각한 부상을 입지 않았고, 현재 병원 치료를 받으며 회복 중인 거로 전해졌습니다.
할머니들을 구한 안경원 원장은 당연한 일을 한 거라며, 끝끝내 이름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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