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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물가 3.1% 상승...사과 88.2%↑ 역대 최대 폭

2024.04.02 오전 11:54
국제유가 불안…석유류 14개월 만에 상승 전환
근원물가 2.4%…체감물가 가까운 생활물가 3.8%
"정부 할인 지원 통계청 집계에는 반영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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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사과값에 이어 유가 불안까지 가세하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째 3%대를 기록했습니다.


사과는 1년 전보다 무려 88.2% 올라 역대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은 기자.

정부가 농산물 물가를 잡기 위해 긴급안정자금 천5백억 원을 풀고 있는데, 사과와 배값 상승률이 사상 최고 폭으로 나타났네요. 어떻게 된 일인가요?

[기자]
통계청은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1년 전보다 3.1% 상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2월 3.1%로 반등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3%대 초반의 상승률을 이어갔습니다.

농산물이 20.5% 올라 두 달 연속 20%대 상승했습니다.

특히 사과가 88.2%, 배도 87.8%가 뛰어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농산물에 석유류가 1.2% 상승한 것이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석유류가 오른 것은 지난해 1월 이후 14개월 만입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2.4%,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3.8% 상승했습니다.

정부는 농축산물 긴급 안정자금을 투입해 할인과 납품단가 지원을 하고 있는데요,

현재 농산물 할인은 대부분 마트 회원이거나 특정 카드로 결제해야 혜택을 받는 방식이어서 통계청 집계에는 반영되지 않는다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앞으로 물가는 국제 유가와 날씨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최상목 부총리의 전망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4월부터는 기상여건이 개선되고 정책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추가적인 특이요인이 발생하지 않는 한, 3월에 연간 물가의 정점을 찍고, 하반기로 갈수록 빠르게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기후 변화와 고령화 속에 사과를 비롯한 국산 과일 생산과 공급 대책이 나왔다죠?

[기자]
그렇습니다.

정부는 오늘 아침 열린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기후 변화 속에 안정적인 과일 생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과수산업 경쟁력 제고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사과의 경우 2030년까지 재배면적을 지난해 수준인 3만 3천㏊ 이상으로 유지해 연간 50만t 이상을 생산하기로 했습니다.

계약재배 물량도 지난해의 세 배 수준인 15만t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기후변화로 사과 재배 적지로 떠오른 강원도의 재배면적을 지난해의 두 배인 2천㏊로 확대합니다.


스마트 과수원도 60곳으로 늘려 국산 사과의 8%를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농식품부는 계약재배 물량 중 최대 5만t은 출하 시기뿐 아니라 출하처와 용도까지 직접 관리하는 지정 출하 방식으로 운용해 급격한 가격 등락에 대응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ytn 이승은입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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