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화 강세 속에서도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35억 달러 늘며 석 달 만에 증가로 돌아섰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천192억 5천만 달러로, 한 달 전보다 35억 천만 달러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미국 달러화 지수가 0.5%가량 상승하며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달러 환산액이 줄어든 가운데서도,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과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증가한 데 따른 것입니다.
자산별로 보면 국채와 회사채 등 유가증권이 46억 3천만 달러, SDR과 IMF 포지션이 각각 3억 6천만 달러와 2억 2천만 달러 줄어든 반면, 예치금이 87억 3천만 달러 늘었습니다.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는 금은 기존 액수를 유지했습니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지난 2월 말 기준 4천157억 달러로 중국과 일본, 스위스, 인도, 러시아, 타이완, 사우디아라비아, 홍콩에 이어 세계 9위 수준입니다.
YTN 나연수 (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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