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선재 업고 튀어' 측 "故 종현 연상? 특정 인물 염두에 두지 않았다"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가 고(故) 종현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에 대해 해명했다.

tvN 새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는 유명 아티스트가 죽음을 당한 뒤, 열성팬이 그의 죽음을 막기 위해 2008년으로 타임슬립을 한다는 내용을 담은 작품.

지난 8일 방송된 1회에서는 임솔(김혜윤 분)이 류선재(변우석 분)의 열성팬이 된 과정과 류선재의 갑작스러운 죽음 그리고 두 사람이 15년을 거슬러 2008년 19살 고교생으로 마주하는 운명적 재회가 그려졌다.

'선재 업고 튀어'의 설정을 두고 일각에서는 죽음을 맞이하는 아티스트가 故 종현을 연상시킨다고 주장했다. 여주인공이 회귀하는 2008년은 그룹 샤이니의 데뷔 연도이며, 첫 방송일인 4월 8일은 고인의 생일이라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방송 전부터 쏟아진 일부 팬들의 항의에 tvN은 "극 중 선재의 데뷔 연도는 2009년이며, 웹소설 '내일의 으뜸'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로 특정 인물을 염두에 두고 만든 드라마가 아니다"고 해명한 바 있다.

회귀년도를 2008년으로 설정한 것에 대해서는 "원작의 6년 전이라는 설정은 시대적 차이를 보여주기에 맞지 않다고 판단해 2023년과 시대적 대비가 확실히 드러나는 2008년으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방송사 측의 해명에도 일부 팬들은 계속 반발하고 있다. 의도하지 않았다 해도 특정 인물이 연상될 수 있는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작품을 만든 것은 팬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는 지적이다.

[사진출처 = tvN]

YTN 강내리 (nrk@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