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노동당 총선 압승 '412석 차지'...14년 만에 정권 교체

영국총선에서 중도좌파 정당인 노동당이 대승을 거두며 14년 만에 정권 교체에 성공했습니다.

노동당은 하원 전체 650석 가운데 412석을 차지하며 압승을 거뒀습니다.

5년 전 총선에 비해 211석을 더 얻으며 과반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보수당은 121석에 그치며 참패했습니다.

2019년 총선 때 확보했던 의석 365석의 절반에도 못 미쳐 창당 이래 190년 만에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중도 성향 자유민주당은 지난 총선보다 63석을 더 얻은 71석 확보로 3당이 됐습니다.

극우 성향 영국개혁당도 4석을 확보해 최초로 의회 입성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득표수 409만 표를 기록해 노동·보수당에 이어 3위를 기록하는 등 유럽 전역에 부는 극우 돌풍이 영국에서도 확인됐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