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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호우 피해 속출, 경북 또 강한 비 주의...산사태 위기

2024.07.10 오후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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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쏟아진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전국 곳곳에는 산발적인 비가 추가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경북 지역에는 또다시 강한 비가 요란하게 쏟아질 가능성이 있어서,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되겠는데요.

자세한 호우 상황과 전망은 기상 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고은재 캐스터!

[캐스터]
네, 서울 청계천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밤사이 극한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청계천 통행 제한은 해제됐군요?

[캐스터]
네, 밤사이 충청과 전북에 그야말로 물 폭탄이 쏟아졌습니다.

이 지역에는 그제부터 오늘 오전까지, 300mm 안팎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각종 호우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밤사이에는 중부지방에 호우가 집중되면서 이곳 청계천을 비롯한 서울 내 29개 하천의 통행이 모두 제한되기도 했습니다.

서울에서는 오늘 무더위 속에 약한 비만 산발적으로 내릴 것으로 예상돼, 오전부터 청계천의 통행 제한은 해제된 상태입니다.

지난 밤사이 충청과 전북,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는 시간당 100mm 이상의 물 폭탄이 쏟아졌습니다.

전북에는 한때 시간당 150mm에 달하는 강도로 비가 퍼붓기도 했는데요,

지난 2022년 강남 일대가 침수됐던 당시보다 더 강한 수준으로,

보통 시간당 100mm의 비면 한 시간 내에 도심이 침수될 수 있는 만큼, 무시무시한 강도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에 곳곳에서는 사망자가 발생했고, 잇따른 호우 피해와 침수 사고로 현재 복구 작업이 한창인데요.

오후로 접어든 지금,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된 가운데 강한 빗줄기는 잦아든 상태입니다.

다만 충북과 경북, 그리고 남해안에는 여전히 비구름이 머물고 있는데요.

오늘 밤까지 전국 곳곳에는 산발적인 비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미 많은 비가 쏟아진 경북 지역에는 최고 60mm의 비가 더 예보됐고요,

뿐만 아니라 오늘 낮까지 한때 시간당 20~50mm 안팎의 강한 비가, 벼락과 우박을 동반해 내릴 가능성도 있겠습니다.

그 밖의 지역에서는 5~40mm의 비가 추가로 예상됩니다.

상대적으로 적은 양의 비지만, 경계를 늦춰선 안 되겠습니다.

이미 많은 비가 쏟아져 지반이 약해진 상태인 만큼 추가 피해가 발생하기 쉽기 때문인데요.

충청과 전북, 경북에는 산사태위기경보가 가장 높은 '심각' 단계를 유지 중인 가운데,

그 밖의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남부 곳곳에도 산사태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많은 비가 쏟아진 지역에서는 산사태 전조 증상을 유심히 살피셔야겠고요,

주변에 높은 산이 있다면, 안전한 대피소를 미리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빗줄기가 약해진 가운데 오늘 낮 동안 내륙에서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호우 피해 복구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청주 29도, 전주 27도, 대구 31도까지 치솟겠는데요.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전국적으로 30도를 웃돌겠습니다.

야외작업 시 온열 질환에 각별히 유의하셔야겠고요,

서울 등 수도권과 영서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 서울 낮 기온 31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비는 오늘 밤까지 오락가락 이어지다 대부분 잦아들겠습니다.

이후 정체전선은 제주도 남쪽 해상으로 물러나, 장맛비는 잠시 소강상태에 들겠고요.

주말까지는 무더위 속 소나기만 지나겠습니다.

다만 주말부터는 다시 정체전선이 북상해 남부지방에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현재 일부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강풍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 그 밖의 전국에서도 바람이 초속 15m 이상으로 강하게 불겠습니다.


이미 많은 호우 피해가 발생한 만큼, 비바람에 추가 피해 없도록 주변 시설물 점검을 잘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청계천에서 YTN 고은재입니다.



YTN 고은재 (ejko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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