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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안보보좌관 "나토 정상, 바이든에 찬사...트럼프 재선 우려 없어"

2024.07.12 오전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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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바이든 행정부 고위당국자가 대선 후보 TV토론 이후 불거진 후보 사퇴 논란과 관련해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 찬사가 이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브리핑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과 다른 나토 정상 간 대화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처한 정치적 상황이나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듣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나토 동맹들은 미국과 나토를 강화한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고 주장했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바이든 대통령의 TV 토론을 오판할 미국의 적들에게 어떤 메시지가 있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하면서, 미국은 더 많은 나토 회원국이 국방비 지출 목표를 달성하고 자국 방위 산업에 투자하도록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 동맹의 역량과 힘은 세계 어디에 있든 우리의 모든 적들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발언은 지난 TV 토론에서 보여준 노쇠한 모습으로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 후보 사퇴 요구가 이어지는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와 함께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가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우크라이나 평화 방안을 논의한 것이 트럼프 전 대통령과 조율된 행동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추측하지 않겠다"고 답했습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친분이 있는 오르반 총리의 러시아 방문을 놓고 트럼프와 푸틴 사이에 모종의 고리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또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협상 상황에 대해서는 "진전이 있고 합의를 타결할 가능성이 보인다"면서 "남아 있는 쟁점을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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