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스라엘 학교 공습에 "깊은 우려...휴전 협상 타결 시급"

이스라엘군 공격으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학교에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하자 미국이 강한 우려를 표하면서 휴전 협상 재개를 촉구했습니다.

숀 세이벳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NSC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군의 학교 공습에 대해 "깊이 우려한다"고 밝혔습니다.

세이벗 대변인은 "하마스가 집결하고 작전을 수행하는 장소로 학교를 사용해왔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이스라엘이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는 조치를 해야 한다는 입장을 계속 밝혀왔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이스라엘 측에 이번 공격에 대한 정보를 요청했다면서 민간인 인명피해가 늘고 있는 것은 휴전과 인질 교환 합의가 시급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지휘통제소로 사용하는 가자시티 알바타인의 학교 건물을 정밀 폭격했는데 외신들은 이번 공격으로 약 100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은 이스라엘군의 가자 철수와 하마스의 이스라엘 인질 석방을 순차적으로 진행하는 3단계 휴전안 협상을 오는 15일 재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하마스 일인자 이스마일 하니예의 암살 이후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공언하면서 휴전 협상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