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새벽 3시 38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의 한 6층짜리 상가 건물 1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건물 5층에 있던 모텔까지 연기가 유입됐는데, 소방 당국은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해 대응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민경 기자!
일단 현재까지 들어온 상황 정리해주시죠.
[기자]
오늘(17일) 새벽 3시 38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의 6층짜리 상가 건물 1층 음식점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상가의 5층엔 모텔이 있었고, 여기까지 연기가 유입된 상태입니다.
소방 당국은 주말이라 모텔에 투숙객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 뒤, 신고 발생 19분 만인 3시 57분에 주변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현재 소방차 31대에 인원 84명이 출동했고, 안산소방서장이 현장에서 지휘를 맡고 있습니다.
현재 모텔 안에 투숙객 10여 명이 구조를 요청한 거로 전해졌는데요.
소방 당국은 현장에 임시 의료소를 설치하고, 건물 안에 진입해서 인명 검색을 진행 중입니다.
불 자체는 크지 않은 거로 보이지만, 연기 때문에 피해자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YTN에 제보를 한 목격자는 모텔 건물 안에서 투숙객들이 '살려달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또 건물에서 뛰어내린 사람도 있는 등 상황이 급박해 보였다며, 소방대원들이 심폐소생술을 하는 장면을 목격하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자세한 소식은 들어오는 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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