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가 일주일 전부터 러시아 본토 공세에 나선 가운데 이번엔 러시아가 에너지 시설을 겨냥해 반격에 나섰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은 현지 시간으로 13일 우크라이나 공군 사령관이 러시아가 밤새 이스칸데르 미사일 두 발을 쏘고 드론 38대를 날렸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사령관은 그러면서 미콜라이우·수미·헤르손 등지에서 드론 30대를 격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수미 지역은 우크라이나군이 기습한 러시아 쿠르스크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곳으로 이번 공격으로 전력망과 지역 가스관이 손상을 입어 일부 주민이 전기와 가스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우크라이나 북부 체르니히우의 에너지 시설들도 밤새 드론 공격을 받아 일부 지역 전기 공급이 한때 끊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야간공습과 별개로 동부전선 도네츠크에서는 전날 에만 러시아의 공격으로 민간인 4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YTN 이광연 (ky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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