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남부 볼고그라드의 교도소에서 인질극이 벌어져 러시아 보안군이 들어가 이를 진압하고 인질들을 구출했습니다.
러시아 볼고그라드 수로비키노에 있는 IK-19 교도소에서 이슬람 국가 무장세력이라고 밝힌 죄수들이 흉기를 휘두르며 교정기관 직원들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여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러시아 보안군이 교도소를 습격하여 흉기를 휘두른 인질범들을 진압하고, 잡혀있던 인질들을 구출했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인질범 4명 중 최소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앞서 인질범들이 촬영한 영상에는 최소 1명의 교도관이 살해되었고 다른 2명은 피투성이가 된 채 움직이지 않고 누워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인질범들은 영상에서 자신들이 이슬람 국가의 무자헤딘이며 볼고그라드 지역의 교도소를 장악했다고 외치고, 러시아가 모든 곳에서 무슬림을 억압하고 있다고 횡설수설하는 독백을 하기도 했습니다.
러시아 언론은 용의자 4명이 타지키스탄과 우즈베키스탄 시민이며, 3명은 마약 범죄로, 나머지 1명은 살인죄로 수감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국가안보회의 회의에서 IK-19 교도소 상황에 대한 보고를 들었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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