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장관이 지난달 테헤란에서 벌어진 하마스 최고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 암살 사건과 관련해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은 적절한 시점에 적절한 방법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현지 시간 24일 기자들에게 최근 독일과 프랑스, 영국 외무 장관과 통화한 내용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ISNA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아락치 장관은 통화에서 "이스라엘이 이란의 국가 안보와 주권을 침략하는 것은 절대로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며 하니예 암살과 관련해 이스라엘에 보복할 권리가 있음을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란은 모든 차원을 고려하면서 정확하고 계산되며 관리된 방식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란은 지난달 30일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테헤란을 방문한 하니예가 숙소에서 암살당하자 이스라엘을 공격 주체로 지목하고 보복을 공언했지만, 아직 실행에 옮기지 않고 있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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