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대표단이 하마스와 단계적 휴전이 합의되면 가자지구와 이집트 국경의 완충지대 '필라델피 회랑'에서 군을 철수하겠다는 뜻을 중재국에 전달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4일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휴전 2단계에 이를 경우 필라델피 회랑에 주둔 중인 병력을 완전히 물리는 방안을 여전히 지지한다고 휴전 협상 중재국에 최근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의 다비드 바르니아 국장은 이런 방침을 전달하기 위해 지난 2일 네타냐후 총리의 기자회견 몇 시간 전 카타르에서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타니 총리를 면담했다고 아랍의 한 외교관은 전했습니다.
그러나 같은 날 네타냐후 총리는 회견에서 "이란과 대리세력, 악의 축은 필라델피 회랑이 필요하다"며 "우리가 그곳에 있다는 사실을 영구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 같은 보도를 곧바로 부인하지는 않았으나 "안보 내각이 휴전 2단계를 논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전했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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