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유권자 10명 중 8명 이상이 올해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해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일 때보다 흑인 지지율이 높아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워싱턴포스트가 최근 흑인 등록유권자 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2%가 11월 대선에서 해리스 부통령에게 '확실히' 또는 '아마도' 투표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는 지난 4월 조사에서 흑인 유권자 74%가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 투표 의사를 밝힌 것과 비교하면 크게 높아진 수치입니다.
다만 2020년 대선 당시 출구조사에서 흑인의 87%가 바이든 대통령에게 투표했다고 밝힌 것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14%에 그쳤습니다.
올해 대선에서 투표하겠다는 흑인 유권자도 지난 4월 62%에서 이번 조사에서는 69%로 높아졌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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