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기록적인 더위에 채소류 생산자물가가 크게 올랐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생산자물가를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물이 7월보다 5.3% 올랐습니다.
구체적으로 배추 73%, 시금치가 124.4%나 폭등하면서 농산물이 7% 올랐습니다.
또 소고기가 11% 넘게 오르는 등 축산물도 4.2% 올랐습니다.
한은은 지난달 폭염으로 채소 가격이 많이 올랐지만, 햇과일이 출하되면서 과일 가격은 안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공산품은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0.8% 내렸습니다.
서비스업은 금융과 보험 분야가 1.3% 내렸지만, 운송서비스는 0.4% 올랐습니다.
이렇게 품목별 등락이 엇갈리면서 전체 생산자물가지수는 7월보다 0.1% 내린 119.41을 기록했습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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