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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훔쳐 월북 시도한 탈북민, 구속..."가족 보려고"

2024.10.04 오후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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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버스를 훔쳐 타고 월북을 시도한 30대 탈북민이 구속됐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어제(3일) 국가보안법과 군사기지보호법 위반, 절도와 무면허 운전 혐의 등으로 30대 남성 A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1일 새벽 1시쯤 경기 파주시 문산읍에 있는 차고지에서 훔친 마을버스를 몰고 통일대교로 진입해 월북을 시도한 혐의 등을 받습니다.


A 씨는 통일대교에 진입한 뒤에도 북쪽 방향으로 800m를 달리다가 북문 검문소 앞에 설치된 차단 울타리를 들이받고 멈춰 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10여 년 전 탈북한 A 씨는 남한에서의 생활이 힘들고 북한에 두고 온 가족들이 보고 싶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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