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직 직군에서도 소득 양극화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실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2023년도 부가가치세 신고납부액을 분석한 결과 변호사나 회계사 업종에서 상위 10%가 시장의 80% 정도를 차지했습니다.
변호사 직군의 부가세 과세표준은 8조7천227억 원으로, 상위 10%가 전체의 77.3%를 차지했고, 회계사 업계는 5조9천671억 원으로, 상위 10%가 전체의 79.8%를 차지했습니다.
건축사와 감정평가사도 상위 10%가 70% 안팎의 시장을 점유했습니다.
소득에서는 변리사가 부동의 1위였습니다.
개인 기준 변리사의 부가세 과세표준은 지난해 5억4천만 원으로, 의사를 제외한 8개 전문직종 중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변호사가 4억4천900만 원, 회계사가 4억4천400만 원 순이었습니다.
다만 이 같은 집계는 부가세 과세표준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인건비 등 각종 비용이 차감되지 않아 실제 개인별 소득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의사들은 의료 용역의 부가세 면세로 통계에서 제외됐습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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