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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주둔 유엔군 총격 받아...5명째 부상

2024.10.13 오전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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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를 상대로 지상전을 이어가는 가운데 레바논에서 유엔평화유지군 부상자가 또 나왔습니다.


유엔평화유지군은 현지시간 11일 밤 레바논 남부 나쿠라 기지 주변에서 벌어진 군사활동으로 인해 소속대원 1명이 총에 맞아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평화유지군 측은 "총격이 어디에서 왔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로써 지난달 30일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에 지상 병력을 투입한 이후 현재까지 부상을 입은 유엔평화유지군 대원은 5명으로 늘었습니다.

앞서 현지시간 11일 오전에는 나쿠라 기지 도로변 관망대 근처에서 일어난 폭발로 스리랑카 군인 2명이 다쳤으며 지난 10일에는 이스라엘군 탱크가 쏜 포탄에 인도네시아 군인 2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뿐 아니라 11일 밤 이스라엘 접경지 레바논 람야의 유엔평화유지군 기지도 인근에서 일어난 폭발로 크게 파손됐습니다.

유엔군 측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등을 향해 "모든 당사자에게 유엔 대원과 시설의 안전을 보장할 의무가 있다"며 "유엔 기지 부근에서의 전투 활동을 피하는 것도 여기 포함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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