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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언론, 한강 작품 세계 조명..."인간·폭력에 대한 실존적 질문"

2024.10.13 오전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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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한국과 수교한 쿠바에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기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쿠바 내 가장 영향력 큰 관영지 '그란마'는 온라인 기사에서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를 소개하며 "그의 작품은 인간이란 무엇이며 왜 폭력이 자리 잡았는지에 대한 실존적 질문에서 비롯된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매체는 1970년 대한민국 광주에서 태어난 작가의 주요 이력을 설명한 뒤 "강렬한 시적 뿌리를 갖고, 때로 우리를 압도하고 때로는 우리를 취약하게 만드는 현실을 날카로운 언어로 묘사했다"고 소개했습니다.

한강 작가의 대표작 '채식주의자'에 대해서는 "페미니즘적 색채가 짙게 배어 있으며 보수적이고 가부장적인 사회 속에서 폭력과 불의, 절망, 위계질서에 대항하는 도전정신이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소년이 온다'와 '희랍어 시간' 등을 언급하며 "한강을 읽는다는 것은 성찰의 길로 뛰어드는 것이며, 인간과 자아에 대해 되돌아보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쿠바언론인협회에서 편집하는 것으로 알려진 온라인 매체 '쿠바데바테'도 AP통신 기사 등을 인용하며 5·18 광주민주화운동에서 받은 "개인적인 트라우마"를 심도 있게 묘사한 작가의 에피소드가 눈길을 끈다고 소개했습니다.

또 "한강은 인간으로서의 고통과 격동적인 한국사의 상처를 탐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노벨상 수상 배경을 전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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