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변 후 올바른 손 씻기 10명 중 1명뿐

용변을 본 뒤 올바르게 손을 씻는 성인은 열 명 가운데 한 명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청이 국제한인간호재단과 함께 진행한 손 씻기 실천율 조사 결과를 보면 용변 후 손 씻은 비율은 76.1%로 지난해 71.1%보다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는 '올바른 손 씻기'를 실천한 비율은 10.5%로 오히려 하락했습니다.

용변 후 손을 씻지 않는 이유로는 귀찮아서라는 답이 26%로 가장 많았고, 손이 심하게 더럽지 않은 것 같아서라는 답이 20.9%로 조사됐습니다.

질병청은 용변 후에는 손에 물을 묻히고 비누를 바른 뒤 30초 이상 손을 비비면서 거품을 내야 하며 손바닥, 손등, 손가락 등을 모두 골고루 씻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주영 (kimjy0810@ytn.co.kr)